현장에서 온 편지[2017몽골] 짐 ? 김도형 단원

다음 단원들이 짐 싸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뭐가 필요하고 필요 없는지 좀 적어보고자 한다. 참고로 본인은 미니멀 라이프라 짐을 최대한 적게 들고 가고자 하는 사람한테 유용한 글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것이 몽골에 진짜 모든 것이 다 있고 사기도 편하다는 것이다. 나도 파견되기 전에는 반신반의 했는데 진짜 모든 것이 다 있다. 식재료, 화장품, 신발, 옷 등등 모든 것이 다 있으니 살까 말까 하는 것들은 몽골 와서 사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제품이 엄청나게 많은 나라라 한국 식재료, 화장품 등등 다 있다. 그리고 준비할 때 겨울만 생각해서 겨울준비만 할 수 있는데 조림사업은 주로 여름에 이루어진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예를 들면 엄청나게 두꺼운 작업복 바지는 필요 없고 등산화를 사는데 털 붙은 것을 살 필요는 없다는 것!

?작업복 :조림지 파견단원의 경우 매일 작업복을 입는다. 하지만 빨래할 여건도 마땅치 않고 땀도 많이 안나기에 2벌 정도면 충분하다. 조림 사업은 4월~10월에 하기에 겨울용은 1벌이면 충분하고 여름용으로 1~2벌 있으면 될 것 같다.

-KCOC 바람막이, 모자, 전기장판 :KCOC에서 바람막이와 모자를 나누어 주었는데 조림 사업 내내 매일 쓰고 입었다. 이게 좋아서라기보다 어차피 버릴거니까 편하게 썼음. 다른 모자나 바람막이 버릴 것 있으면 그거 가져와도 된다. 전기장판도 본인이 쓰는게 있다면 그거 가져오고 아니면 KCOC에서 받은 것 가져오면 된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특히 필수.

?조림지용 패딩 :몽골은 일교차가 심하고 날씨 변덕이 심해 언제 추워질지 모른다. 따라서 비상용으로 항상 들고 다닐 패딩이 필요하다. 한여름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입기에 버릴 것으로 들고오면 좋다.

?등산화, 패딩 부츠 :괜찮은 등산화 한 켤레면 조림사업기간 정도는 버텨줄 것 같다. 본인은 동대문에서 15,000원짜리 샀는데 사업 끝날 즈음에는 못 신게 되어서 패딩부츠를 신고 다녔다. 패딩부츠도 있으면 겨울에 유용하게 신을 수 있다. 마땅한 신발이 없다면 몽골에 와서 사도 상관 없다.

?등산 양말 :본인은 약 10켤레? 정도 가져온 것 같다. 같이 온 단원중에 다른 것은 다챙기고 일반양말만 챙겨온 단원이 있었는데 다 찢어졌다. 등산양말 혹은 두꺼운 양말은 필수이다.

-방한용품 :목도리, 귀도리, 두꺼운 장갑, 모자 이 정도 있으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다.

-화장품 :여기에 다 팔긴 하지만 본인이 쓰는 것이 있다면 가져오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엄청 건조하지는 않지만 로션, 수분크림, 선크림 정도는 있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선글라스, 마스크 :가끔 모래폭풍이 불때가 있으니 선글라스, 마스크 들고 다니는 것이 좋다. 특히 마스크는 겨울에도 매연 때문에 자주 사용한다. 마스크 필수!

-침낭 :대부분 조림지 집에 있는 이불은 의심스럽고 빨기도 애매하기 때문에 본인이 가져온 침낭을 쓰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휴가 때도 유용하게 쓰인다.

-보조가방 :조림지에 갈 때나 수도에서도 어디 이동할 때 보조가방이 유용하게 쓰인다.

-일상 옷 :1년 내내 작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겨울에는 꽤 쉬므로 겨울용 일상 옷을 조금 가져오는 것이 좋다. 여름 휴가를 위해서도 여름용도 조금! 특히 나같은 경우에는 겨울에 수도로 업무지원을 가게 되었는데 작업복이 아닌 바지가 2개밖에 없어서 조금 슬펐다. 상의는 몽골에서도 편하게 살 수 있는데 하의는 수선을 해야 해서 사기가 조금 애매하다. 혹시나 나처럼 조금 챙긴 사람이 있다면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니 적어도 3~4개는 챙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팔토시, 반팔 :내가 있던 곳은 여름에 많이 더웠다. 따라서 반팔입고 팔토시 하는 것이 굉장히 유용했다.

-노트북, 외장하드, 스마트폰 :요새는 통신이 좋아져서 굳이 피쳐폰 쓸 필요가 없다. 그리고 시골에 있는 단원에게 노트북과 본인이 즐겨보는 영화, 드라마 등은 좋은 취미가 된다. 이 외에 본인이 사진을 즐겨 찍는다면 카메라까지 챙기는 것이 좋고 아니면 스마트폰 사진기로도 충분하다.

-공부할 책 :공부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가져오면 언젠가는 본다. 독서용 책은 지부에도 꽤 있으니 추천하지 않는다.

이정도면 꼭 필요한 것은 다 싼 것 같다. 그 외에도 본인의 취미생활에 필요한 것들은 꼭 챙기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인생에서 가장 여유로운 몽골에서의 1년. 부족한 것 없이 싸오셔서 행복하게 봉사하고 자신을 발전시키고 가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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