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OICA-NGO 기후환경 봉사단원 귀국 인터뷰_권서현 단원

2025 KOICA-NGO 기후환경 봉사단원 귀국 인터뷰

권서현 단원

3bedcab23fd86.jpeg
e246f33529437.jpeg


Q1. 활동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한 소감이 어떤가요? 활동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 또는 순간을 말씀해 주세요.

한국에 돌아와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역시 나는 한국인이구나”였습니다. 오랜만에 접한 다양한 음식들이 너무 반갑고 맛있어서, 귀국 직후에는 그동안 먹지 못했던 음식들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이렇게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다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귀국이 더욱 실감났습니다.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두 번째 프로젝트를 마친 직후였습니다. 시기적으로도, 활동의 흐름상으로도 1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감정이 더욱 깊게 와닿았습니다. 프로젝트를 끝낸 뒤 푸른아시아 몽골지부 활동가들과 서로를 격려하며 나눈 허그는 단순한 인사를 넘어, 지난 1년을 함께 버텨온 시간에 대한 축하이자 감사의 표현처럼 느껴졌습니다.

그 순간에는 성취감뿐만 아니라 함께한 시간 속에서 쌓인 정과 동지애가 동시에 밀려왔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시작했던 시간이 어느새 서로를 의지하는 관계로 이어졌다는 것을 실감하며, 진심으로 뿌듯하고 뭉클한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Q2. 이전과 비교해서 자신에게 달라진 점이 있나요?

이번 활동을 통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일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특히 프로젝트를 두 번이나 직접 기획하고 수행할 기회를 얻으면서, 기후환경 보호를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한 문제’로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활동 자체도 큰 보람이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은 그 이상이었습니다.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실행,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맡아 진행하면서 ‘일은 이렇게 만들어가는 것이구나’라는 실질적인 배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두 번의 프로젝트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확신도 크게 생겼습니다. 이전에는 막연하게 느껴졌던 일들도, 이제는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바뀌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번 1년은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3. 1년 동안 가장 고마웠던 존재가 있나요?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가장 고마웠던 분은 푸른아시아 몽골지부의 수헤 차장님입니다. 타지에서 생활하는 단원들을 위해 항상 세심하게 신경 써주시고, 보이지 않는 곳까지 챙겨주시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주거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 직접 나서서 집을 구하는 데 도움을 주셨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생활에 불편함은 없는지 살펴봐 주셨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매번 관심을 가지고 꼼꼼히 피드백을 주시며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단순한 업무적인 지원을 넘어, 마음이 힘들 때마다 먼저 다가와 주셨던 순간들입니다. 타지에서 느낄 수 있는 외로움이나 부담을 덜어주시려는 그 진심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도르테슈 дуртай шүү, 수헤 차장님.”

1년 동안 정말 감사했고, 덕분에 잘 버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Q4. 몽골어로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있나요? 혹은 가장 자주 썼던 말이 있나요?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자주 사용했던 말은 “주겔, 주겔 Зүгээр, зүгээр”입니다. 몽골어로 ‘괜찮아, 괜찮아’라는 의미로 사용했던 표현인데, 활동 기간 동안 저에게 큰 힘이 되었던 말입니다.

타지에서 생활하다 보면 몸이 힘들거나 마음이 지칠 때가 없을 수 없는데,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괜찮아”라고 말해주면서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말이었지만, 점점 이 표현이 습관처럼 자리 잡으면서 작은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힘이 생겼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많이 단단해졌다고 느꼈습니다.

지금도 이 말은 자연스럽게 입버릇처럼 나와서 한국 친구들을 놀라게 하기도 합니다. 친구들이 “그게 무슨 말이야? 새로운 유행어야?”라고 물어볼 때마다, 몽골에서의 시간을 떠올리며 웃게 되는 저만의 특별한 표현이 되었습니다.

 

Q5. 봉사단원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솔직하게 말하면 해외 봉사활동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당연하게 누리던 음식, 친구,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고, 편의시설 역시 익숙한 환경과는 많이 다릅니다. 특히 몽골은 영어 사용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번역기의 도움 없이는 생활이 쉽지 않을 정도로 언어적인 어려움도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경험을 꼭 한 번 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몽골의 초원과 사막, 그리고 잊히지 않을 하늘과 별을 마주하게 됩니다. 또한 단순히 ‘봉사’라는 개념을 넘어, 직접 나무를 심고 땀을 흘리며 기후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보람을 온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가장 큰 변화는 시선의 확장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불평하던 것들이 얼마나 사소한 것인지 깨닫게 되고, 한국에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기후 환경을 지키기 위해 떠난 여정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스스로를 더 아끼고 돌아보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쉽고 즐겁기만 한 경험은 아니지만, 분명 인생에서 오래도록 남을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경험을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푸른아시아의
활동에는
참여가 필요합니다

후원계좌
KEB하나은행 203-890062-76504
예금주 :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후원문의
02-711-1450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전화번호 02-711-6675
팩스 02-711-6676
이메일 greenasia@greenasia.kr
사업자번호 110-82-13185 (대표자 : 손봉호)
주소  우) 03736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68, 5층 

         (동신빌딩)

English

© Copyright 2023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All Rights Reserved

푸른아시아의
활동에는
참여가 필요합니다.

후원계좌
KEB하나은행 203-890062-76504 / 예금주 :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후원문의
02-711-6675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전화번호 02-711-6675
팩스 02-711-6676
이메일 greenasia@greenasia.kr

© Copyright 2023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All Rights Reserved

사업자번호 110-82-13185 (대표자 : 손봉호) 

주소 우) 03736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68, 5층(동신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