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송석 글로벌 프로젝트 [에코리더] 소감문

환경

배화여자고등학교 1학년 최수아

(사진 제공: 송석복지재단)

저는 건축가를 꿈꾸고 있는 학생입니다. 학교에서 수행평가나 발표를 위해 건축과 관련된 탐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환경 과목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건축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일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공간을 설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그 전까지의 저는 ‘환경‘이라는 말을 들으면 막연하게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하구나“까지만 생각을 했습니다. 지구의 온도가 더이상 올라가면 안 된다는 사실 정도만 알고 있었고 혼자서 텀블러를 사용하거나 쓰레기를 줄이는 정도의 작은 실천만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에코리더로 몽골에 가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환경’이라는 주제를 직접 몸으로 느끼게 되었고 에코리더라는 이름에 걸맞은 책임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몽골에 도착한 뒤 기후변화 강의를 들게 되었습니다. 푸른아시아 몽골 지부장님께서 사막화에 대해 말씀하시며 사막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잃고 기후난민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푸른아시아가 그들의 고향을 되찾아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고 그 순간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또한 강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나무를 심는 게 아니라 사람을 심는 것이라는 말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환경을 지킨다는 건 단순히 자연을 보호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삶과 기억을 되찾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후 저는 ‘상상의 숲’이라는 곳에서 직접 나무를 심는 활동을 했습니다. 그때 지부장님께서 해주신 말을 계속 떠올리며 나무 한 그루를 심을 때마다 그 땅에 다시 생명력이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심었습니다.

 

또 사막화방지연구소를 방문했을 때 사막화가 처음에는 작은 점처럼 보이다가, 그 점들이 점점 넓어지고 서로 합쳐지면서 큰 지역으로 퍼진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버스로 이동하면서 창밖을 보니 실제로 작은 점처럼 사막화가 진행된 모습과 그 사이사이에 사막화가 조금씩 퍼져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눈앞에서 직접 진행되는 걸 보고 그 순간 사막화의 심각성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구소에서는 이런 사막화가 퍼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한다고 하셨는데 환경을 위해 자발적으로 그런 노력을 이어가고 계신다는 게 존경스러웠습니다.



그 후 엘승타사르해에 방문했습니다. 낙타 트레킹을 기다리던 그곳은 마치 원래 사막이었던 것처럼 보였지만, 예전엔 푸른 풀과 나무로 뒤덮여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완전히 사막과 다를 바 없는 풍경이였기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누군가의 기억 속에는 여전히 푸르던 고향이 남아 있는데 지금은 모두 사라졌기에 그 풍경을 바라보며 ‘이 아름다움을 즐겨야 할까, 슬퍼해야 할까’ 하는 복잡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이번 몽골 경험을 통해 저는 환경 문제를 더이상 남의 일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책과 뉴스에서 보던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 ‘사막화’ 같은 단어들이 실제 사람들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직접 느꼈기 때문입니다. 환경 보호는 거창한 일이 아니라 작은 행동 하나에서 시작됩니다. 또 나 혼자만의 실천보다 내가 보고 느낀 것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어 더 많은 이들이 함께 실천하도록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몽골에서의 경험은 제게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환경과 인간의 관계를 깊이 깨닫게 해준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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