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기자단] 친환경 칫솔

푸른아시아
2025-01-08

친환경 칫솔

숙명여대 SEM 김유솔 기자


우리가 매일 하루 세 번 이상 사용하는 플라스틱 칫솔은 나일론이 발명된 1938년 이후에 발명되었다. 그러나 버려진 플라스틱이 분해되기까지 500년 이상이 걸린다. 이를 고려한다면, 1930년대에 처음 생산된 칫솔은 현재까지도 지구 어딘가에 존재할 것이며, 앞으로 400년 뒤에도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으로 존재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UN의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2024.07.11.)에 따른 세계 인구, 82억 명 중 절반만이 칫솔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이들이 사용하는 칫솔의 양은 막대하다. 이를 포장재 무게를 뺀 칫솔의 평균 무게 18g과 곱했을 때 매년 지구에 축적되는 플라스틱의 양을 조금이나마 가늠해볼 수 있다.

 

칫솔은 위생 상의 이유로 약 3~4개월에 한 번씩 교체되는 것이 권장되며, 복합 재질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재활용이 아닌 일반쓰레기로 배출된다. 따라서 매년 전 세계에서 수십억 개의 칫솔이 쓰레기 매립지와 바다에 버려지게 된다. 이를 달리 생각해 본다면, 우리가 환경친화적인 칫솔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지속가능한 지구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기사를 통해 어떤 친환경 칫솔이 있으며, 각각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미래의 칫솔을 상상해 보고자 한다.

 


출처: freepik

 

 

친환경 칫솔 종류

마트 매대 혹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친환경을 강조하는 칫솔을 본 적 있을 것이다. 친환경 재료 칫솔과 헤드 분리형 칫솔, 이렇게 두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우선 친환경 재료로 제작한 칫솔부터 살펴보자. 친환경 칫솔로도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대나무 칫솔이다. 이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되는 칫솔대를 대나무로 대체하자는 취지에서 제작되었다. 대나무는 생분해성이 뛰어나 제대로 폐기하면 자연분해될 수 있다. 그럼에도 대나무 칫솔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이스트만 치과 연구소와 트리니지 칼리지 더블린의 생애전주기평가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적은 2위를 기록했다. 왜냐하면 대나무 칫솔의 대나무를 재배하기 위해 토지를 활용해야하기 때문에 생물 다양성 증가를 막을 수 있고, 탄소 배출 상쇄를 위한 나무 재배와 같은 토지 활요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칫솔모는 플라스틱 부품인 나일론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배출이 아직까지는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출처: 게티이미지

 

대나무 외에도 칫솔에 사용되는 소재로는 생분해 플라스틱, 옥수수 전분, 사탕수수 당밀 등이 있다. 브러시월드 에코닛시 생분해 친환경 칫솔은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폐기 후 최소 45일 이내에 토양에서 자연분해된다는 장점이 있다. INP 친환경 옥수수 칫솔은 옥수수 로 제작되어 6개월이면 자연분해되며, 친환경 소재여서 환경호르몬 또한 발생하지 않는다. 사탕수수 당밀을 사용한 바이오매스 합성수지로 제작한 슈가랩의 친환경 칫솔 또한 판매되고 있다.

 

헤드 분리형 칫솔은 일회용인 칫솔의 사용기한을 늘리기 위한 시도이다. 칫솔을 주기적으로 바꿔야 하는 것은 칫솔을 하면서 발생하는 세균 번식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또한, 칫솔모가 마모되면서 칫솔질의 효과가 절감되기 때문에 주기적인 칫솔모 교체가 권고된다. 이 문제에서 칫솔 교체 원인이 칫솔모에 있음에 집중하고 문제를 해결한 것이 바로 헤드 분리형 칫솔이다. 헤드 분리형 칫솔은 버려야 하는 부분을 축소함으로써 버려지는 칫솔 쓰레기의 부피를 감소하였다. 대표적인 칫솔 브랜드 오랄비의 클릭칫솔은 물론, 2024 한국소비자감동지수 1위 생활용품 부문을 수상한 ‘왕타’의 시그니처 칫솔도 칫솔 헤드와 칫솔대를 분리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되었다.

출처: Cinoll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칫솔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판매되는 형태의 친환경 칫솔에 관해 알아보았다. 아직 해결되지 못한 문제는 칫솔모이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친환경 칫솔에서도 칫솔모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되고 있다. 이렇게 복합 재질로 제작된다면, 아직까지는 일회용 쓰레기로 버려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새로운 소재의 칫솔모가 개발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아무리 플라스틱이 아닌 소재로 제작하더라도, 칫솔을 교체해야 함은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여, 위생이 유지되는, 혹은 버리더라도 지구에 해가 가지 않는 친환경 플라스틱이 개발될 필요성이 있다.

 

칫솔은 어쩔 수 없이 버려질 수밖에 없는 물품이다. 그렇다면 최대한 지속가능한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선택이 될 것이다. 소비자로서 지구를 위해 조금은 비싸더더라도 다음 칫솔은 친환경 칫솔을 구매해 보는 것은 어떠한가. 하루 세 번 지구를 지킬 기회이다.

 

 

<자료 출처>

어떤 칫솔이 더 '지속 가능'할까?, BBC NEWS 코리아, 2024.11.10.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3wq59q99e1o

매년 수억 개씩 버려지는 플라스틱 칫솔… 친환경 제품 고려해야, 동아일보, 2022.12.28.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21227/1171859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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